-
Artist Statement
수화 김환기는 한국 추상미술의 제1세대로서 세련되고 승화된 조형언어로 한국적 서정주의를 바탕으로 한 고유의 예술 세계를 정립하여 한국을 비롯, 현대 미술의 중심지인 파리와 뉴욕으로까지 그 이름을 알렸다.
그는 1930년대 후반 경부터 가장 전위적인 활동의 하나였던 추상미술을 시도, 한국의 모더니즘을 리드하였으며 현대적이고 절제된 조형언어를 바탕으로 이룩한 그의 정서세계는 50년대에 이르러 산, 강, 달 등 자연을 주 소재로 더욱 밀도 높고 풍요로운 표현으로 한국적 정서를 아름답게 조형화 하였다.
그의 예술은 56년부터 59년까지 약 3년간의 파리시대와 상파울루 비엔날레에서 수상한 해인 63년부터 작고한 74년에 이르는 뉴욕시대에 가장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는데, 파리시대와 서울시대를 포함한 50년대까지 그의 예술은 엄격하고 절제된 조형성 속에 한국의 고유한 서정의 세계를 구현하였으며, 60년대 후반 뉴욕시대에는 점, 선, 면 등 순수한 조형적 요소로 보다 보편적이고 내밀한 서정의 세계를 심화시켰다.
출처 : 환기미술관
-
Professional Experiences
1992 개관기념전 (환기미술관, 서울)
1989 15주기전 (갤러리현대, 서울)
1987 김환기 뉴욕 10년전 (국립조형예술센터, 파리)
1984 김환기 10주기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1975 초대전 (뉴욕)
1975 김환기 대회고전 1936-74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1974 제22회 개인전 (슈레브포트 반웰미술관, 루이지애나)
1973 개인전 (포인덱스터 화랑, 뉴욕)
1964 개인전 (아시아 하우스 화랑, 뉴욕)
1959 개인전 (중앙공보관, 서울)
1958 개인전 (앙스티튀 화랑, 파리)
1957 개인전 (슈발 드 베르 화랑, 브뤽셀), (뮤라토흐 화랑, 니스), (M.베네지트 화랑, 파리)
1956 개인전 (M.베네지트 화랑, 파리), (화신화랑, 서울)
1954 개인전 (USIS화랑, 서울)
1951년 제3회 신사실파전 (부산), 제3회 개인전 (뉴서울다방, 부산)
1949년 제2회 신사실파전 (동화화랑, 서울)
1948년 제1회 신사실파전 (화신화랑, 서울)
1940년 제2회 개인전 (정자옥화랑, 서울)
1937년 제1회 개인전 (아마기 화랑, 동경)
-
Education
학력
니혼대학교 미술학 학사니시키시로중학교
경력
한국미술협회 이사장
홍익대학교 교수 및 학장
대한민국 미술전람회 심사위원
서울대학교 예술학부 미술과 교수
서울시 문화위원회 위원
-
Award
1970 제1회 한국미술대상전 대상
큐레이터 노트
수화 김환기는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적 작가이다. 그의 작품 중에서도 1963년부터 시작된 뉴욕시기(1963-1974)의 작품은 구체적인 모티프가 사라지고 점과 선, 면에 의해 화면이 구성이 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1960년대 후반부터 70년대에 이르기 까지, 그의 작품들은 단순한 원색의 색면으로 구성되었으며, 점 하나를 찍으면서도 같은 자리에 대여섯 번씩 붓질하고 일일이 네모난 테두리를 두르며 수많은 점으로 전체 화면을 뒤 덮는 작품들을 이어갔다.
네모꼴로 테두리 지어진 점들을 반복적으로 찍어내는 김환기 특유의 점화는 반짝이는 별 같기도, 살아있는 세포같기도 한 점 무리에서는 율동감도 느껴진다. 김환기의 전면점화는 단순한 점묘가 아닌, '하나하나의 점마다 형상과 서정이 압축된' 작업이었다. 남도의 작은 섬을 출발해 서울과 부산, 일본 도쿄, 프랑스 파리, 미국 뉴욕을 거치는 긴 궤적 끝에 자신만의 예술을 완성한 것이다.
1956년 당시 예술의 메카이던 파리로 간 김환기는 그렇게도 매화를 그리워했고, '매화항아리'라는 작품을 그렸다. 수직으로 뻗은 줄기에서 피어난 화사한 홍매꽃 위로 둥근 백자 항아리와 보름달이 겹쳐 떠올랐다. 김환기는 “사람이 어떻게 흙에다 체온을 넣었을까” 감탄하며 백자 달항아리를 유독 사랑했고, 둥근 달과 백자항아리를 겹쳐 하늘에 띄웠다. 김환기는 시종 자연을 그림의 주제로 삼았다. 한국의 전통문화에 뿌리를 대고 조선 백자의 살결과 선과 형을 노래했던 1950년대의 작품에서 그 특질이 두드러진다.
'무제(Untitled)'는 대형 화폭에 제작된 뉴욕 시기 작품으로, 화폭에 붉은색 점들이 채워져 있고 상단과 좌측 하단에 푸른 색면을 함께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 작품은 붉은색과 푸른색이 대조를 이루어져 색감과 사이즈 등에서 희소성을 갖춘 작품으로 평가된다. 김환기가 제작한 작품 중 붉은색 전면점화는 그 수가 매우 적은 것으로 알려져 더욱 희소성을 갖고 있다.
참고문헌 : 연합뉴스, 문화일보, 서울경제
다른 작품
조명이나 빛 사용하시는 모니터에 따라 다소 색상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