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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nterpretation, 반얀트리 서울
등록일
23-09-11 12:07
조회수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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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얀트리 서울 클럽동에서는 아티스트 탐색 프로젝트로 해외 작가 안나 멤브리노(Anna Membrino, 1986), 브라이언 라이드아웃(Brian Rideout, 1986), 데미안 엘웨스(Damian Elwes, 1960) 3인의 작업을 선보입니다. 2023년 9월 12일부터 11월 1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재구성(Reinterpretation)이라는 큰 틀 안에서 파생된 시각적 현상을 선보이며 공간을 점유하는 요소들의 변주를 살펴보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안나 멤브리노의 작업을 관통하는 주제는 기억과 시간입니다. 묽게 희석한 페인트를 캔버스 위에 부어 3차원의 도상으로 완성하고, 이 과정에서 페인트를 굳혀 마치 물이 흘러내리는 듯한 패턴을 형성합니다. 자유롭게 흐르는 비정형의 이미지와 물성을 영구화하는 행위를 통해 작가는 순간의 기억을 포착해 기록으로 남깁니다. 흐르는 시간을 편집하고 재구성하는 방식은 작가의 기억 속 파편화된 조각들을 새롭게 구조화하며 다채로운 이야기를 구성하게 합니다.

브라이언 라이드아웃은 인물과 사건에 대한 기록물 로서의 이미지를 다루며 편집물의 시초와 목적에 대한 의문으로 작업을 시작합니다. 작가는 눈앞에 있는 공간과 사물을 있는 그대로 그리면서 이를 하나의 이미지로 재구성하는데, 라이드아웃에게 그림이란 특별하고 구체적인 의미가 담긴 기록이 아닌 주제를 선별해 사실적으로 묘사한 일상적 형태의 이미지에 가깝습니다. 그는 자신의 작업을 통해 엘리트주의에 잠식된 미술이라는 영역에 스스로 정의내린 새로운 의미를 부여합니다.

데미안 엘웨스는 파리에서의 유학 시절 여러 작가들의 작업실을 방문하며, 작가의 스튜디오를 그리겠다는 아이디어를 구상하기 시작했습니다. 유학 시절 부족 했던 프랑스어 실력 때문에 작가들과 교류하기보다 스튜디오에 흩어진 작업의 흔적을 포착하는 것에 집중한 엘웨스는 작가의 인생과 작업에 대해 알 수 있는 모든 책과 정보를 수집하고 연구했습니다. 연구가 충분히 진행된 후에는 자신이 선택한 작가의 작업 시기 중 가장 혁신적이고 다양한 시도를 했던 기간을 짚어 특정 색채와 생동감 있는 구성으로 캔버스에 담아냅니다.

이번 《Reinterpretation》 전시를 통해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재구성한 3인의 작업을 살펴보고, 그 작업물이 가져다주는 영감과 새로운 자극이 관람객들에게 느껴지기를 기대합니다.

Artsits
Anna Membrino, Brian Rideout, Damian Elwes

 

일자 
2023. 09. 12 ~ 2023. 11. 12 

장소 
반얀 트리 클럽 & 스파 서울 (서울시 중구 장충단로60, 클럽동 로비)
Banyan Tree Club & SPA Seoul (Jang Chung Dan-Ro 60, Jung-Gu, Seoul,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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