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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Dakyo : Undine, 반얀트리 서울
등록일
24-01-17 13:58
조회수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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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얀트리 서울 클럽동에서 2024년 첫 번째 아티스트 탐색 프로젝트로 흙과 모래를 주요 매체로 하여 평면 작업을 선보이는 오다교(b. 1991) 작가의 작품을 소개합니다. 프랑스의 Université Paris 1 Panthéon-Sorbonne에서 조형 예술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대학원에서 동양화로 석사 전공하였습니다.

2024년 1월 18일부터 3월 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오다교 작가의 여러 시리즈 중 물을 주제로 작업한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바다에서 나고 자란 작가에게 물은 만물의 근원을 이루는 흥미롭고 신령스러운 기운이자 영원한 생명 원칙으로서 존재합니다. 작가의 경험과 상상력을 빌어 탄생한 물의 감각, 물을 다루는 원칙은 어떤 회화적 메시지로 기록되었는지 이번 전시를 통해 마주해 보고자 합니다.

작가는 창조의 근원인 흙을 재료로 하여 흙이나 모래와 같은 자연 요소들의 우연성을 구현해 냅니다. 입구의 still(112X194cm) 연작은 작가의 영혼이 썰물과 함께 왔던 곳으로 돌아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듯 넓게 퍼집니다. 밀물과 썰물의 드나듦처럼 한 층씩 쌓이고 닦여나간 표면의 부드러운 납빛은 무채색 모래 향기가 배어있습니다. 무색이면서도 모든 색깔이 함축된 잿빛은 바다에 내재한 영적이고 의미심장한 본질을 보여줍니다.

천진한 힘을 품은 물결이 우아하게 굽이치는 on the sea(53X45.5cm) 시리즈는 반짝이는 푸른 모래 물결의 유연한 움직임을 단단하고 투명하게 보여줍니다. 매끈하고 동그란 수정 같은 알갱이와 점보다 잘고 보드라운 흙가루를 아교와 배합하여 촉촉하게 얹어냅니다. 해변가의 모래가 바람과 햇빛에 자연 건조하듯 마포 위의 모래흙은 겹겹의 에너지를 품고 너른 물결이 되고, 해수면의 잔잔한 우아함과 벨벳 같은 반짝거림은 꿈결처럼 평온하게 표현됩니다.

오다교 작가의 작업은 존재 차원에서의 완전한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귀향을 향한 바람을 나타냅니다. 완전한 세계에 대한 갈망을 일반인보다 짙게 느끼는 듯한 작가에게 바다는 영혼의 조용한 힘이자 강인한 존재 방식입니다. 작가의 논리와 운율로 펼쳐진 장지 위의 바다는 우리에게 그 너머 어딘가 근원을 바라보게끔 하는 성취를 이뤄냅니다. 인류의 기묘하고도 복잡한 사태는 바다의 은은하지만 포괄적인 규모 앞에선 장난이나 농담처럼 여겨집니다.

주요 개인전으로는 <Oh Dakyo : Undine> (서정아트, 서울, 2023), <am is are> (파이프 갤러리, 서울, 2023), <You Will Forever and Ever> (우석갤러리, 서울, 2019)등이 있으며, <Breath of Spring> (파이프 갤러리, 서울, 2022), <발견의 아름다움> (서울대학교 미술관, 서울, 2022), <RENOUVEAU> (Gallery Nesle, 파리, 2015) 등의 그룹전에 참여하였습니다. 작품은 서울미술재단, 표 갤러리 등의 주요 기관 및 갤러리에 소장되어 있습니다.반얀트리 서울 클럽동에서 2024년 첫 번째 아티스트 탐색 프로젝트로 흙과 모래를 주요 매체로 하여 평면 작업을 선보이는 오다교(b. 1991) 작가의 작품을 소개합니다. 프랑스의 Université Paris 1 Panthéon-Sorbonne에서 조형 예술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대학원에서 동양화로 석사 전공하였습니다.

2024년 1월 18일부터 3월 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오다교 작가의 여러 시리즈 중 물을 주제로 작업한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바다에서 나고 자란 작가에게 물은 만물의 근원을 이루는 흥미롭고 신령스러운 기운이자 영원한 생명 원칙으로서 존재합니다. 작가의 경험과 상상력을 빌어 탄생한 물의 감각, 물을 다루는 원칙은 어떤 회화적 메시지로 기록되었는지 이번 전시를 통해 마주해 보고자 합니다.

작가는 창조의 근원인 흙을 재료로 하여 흙이나 모래와 같은 자연 요소들의 우연성을 구현해 냅니다. 입구의 still(112X194cm) 연작은 작가의 영혼이 썰물과 함께 왔던 곳으로 돌아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듯 넓게 퍼집니다. 밀물과 썰물의 드나듦처럼 한 층씩 쌓이고 닦여나간 표면의 부드러운 납빛은 무채색 모래 향기가 배어있습니다. 무색이면서도 모든 색깔이 함축된 잿빛은 바다에 내재한 영적이고 의미심장한 본질을 보여줍니다.

천진한 힘을 품은 물결이 우아하게 굽이치는 on the sea(53X45.5cm) 시리즈는 반짝이는 푸른 모래 물결의 유연한 움직임을 단단하고 투명하게 보여줍니다. 매끈하고 동그란 수정 같은 알갱이와 점보다 잘고 보드라운 흙가루를 아교와 배합하여 촉촉하게 얹어냅니다. 해변가의 모래가 바람과 햇빛에 자연 건조하듯 마포 위의 모래흙은 겹겹의 에너지를 품고 너른 물결이 되고, 해수면의 잔잔한 우아함과 벨벳 같은 반짝거림은 꿈결처럼 평온하게 표현됩니다.

오다교 작가의 작업은 존재 차원에서의 완전한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귀향을 향한 바람을 나타냅니다. 완전한 세계에 대한 갈망을 일반인보다 짙게 느끼는 듯한 작가에게 바다는 영혼의 조용한 힘이자 강인한 존재 방식입니다. 작가의 논리와 운율로 펼쳐진 장지 위의 바다는 우리에게 그 너머 어딘가 근원을 바라보게끔 하는 성취를 이뤄냅니다. 인류의 기묘하고도 복잡한 사태는 바다의 은은하지만 포괄적인 규모 앞에선 장난이나 농담처럼 여겨집니다.

주요 개인전으로는 <Oh Dakyo : Undine> (서정아트, 서울, 2023), <am is are> (파이프 갤러리, 서울, 2023), <You Will Forever and Ever> (우석갤러리, 서울, 2019)등이 있으며, <Breath of Spring> (파이프 갤러리, 서울, 2022), <발견의 아름다움> (서울대학교 미술관, 서울, 2022), <RENOUVEAU> (Gallery Nesle, 파리, 2015) 등의 그룹전에 참여하였습니다. 작품은 서울미술재단, 표 갤러리 등의 주요 기관 및 갤러리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Artsit
오다교

 

일자 
2024. 01. 18 ~ 2024. 03. 05 

장소 
반얀 트리 클럽 & 스파 서울 (서울시 중구 장충단로60, 클럽동 로비)

Banyan Tree Club & SPA Seoul (Jang Chung Dan-Ro 60, Jung-Gu, Seoul,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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